Contribution · 서울대학교
서울대학교 교수 김호경 님은 1990년대부터 케이블교량 해석 프로그램과 내풍설계 기술을 직접 개발해 국내에 보급해 왔습니다. 왜 그 일을 직접 해야 했는지에 대한 김호경 님의 대답은 짧고 분명합니다.
김호경님의 이야기.
"우리나라에서 한 사람의 전문가라도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,
우리는 그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."
그래서 최소 1인 이상의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1990년대부터 탄성현수선케이블요소를 활용한 케이블교량의 시공단계 모사 해석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였고, 교량 내풍설계를 위한 풍동실험 및 버페팅해석기술을 개발해 보급했습니다.
국내 장대교량 프로젝트의 풍동실험 및 내풍설계를 20여 건 이상 수행했고, 출렁다리 설계가이드라인을 개발하며 내풍설계 기법을 정립했습니다.
Q. 지금은 어떤 연구를 이끌고 계신가요?
저는 지금 2023년부터 부유식인프라연구단 단장으로 연구기획과 주관을 맡아 미래형 모듈러 부유체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. 유의파고 3m의 연안 해상환경에서 3~4층 규모의 시설물을 지탱할 수 있는 모듈러 부유식 플랫폼과 계류시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
필요한 면적만큼 연결해 확대할 수 있는 scalable 부유체로, 연안해역으로 국토를 확장하고 해수면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. 데이터센터 등 고에너지 수요시설에 대응하는 인프라 기술이기도 합니다.
제가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시기와 비슷하게 출발해 성장한 MIDAS의 역사는, 시기적으로나 결과적으로 제 성장과도 닮아 있어 함께 동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.
MIDAS는 이미 IABSE 등 제가 참여하는 많은 학술행사에서 국제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. 한국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.
케이블교량 해석에서 부유식 인프라까지, 김호경 님은 필요한 기술의 첫 번째 전문가가 되는 길을 걸어왔습니다. 그 시간을 MIDAS의 성장과 나란히 놓아 기억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